얼렁뚱땅 행시 삶행시 삶: 삶은 인생이 뭔지 아무런 말도 없고 행: 행복이 뭔지 알려주지 않아도, 이것저것 시: 시도하다 보면 삶간(間)의 침묵 속(사이)에 조금씩 알게 돼(있)더라. 사(3)행시 사: 사4건건 의문을 품어 행: 행여 잘못 알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 헤아려 시: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과 내면을 살펴보니, 심안(心眼)이 밝아지(질)게 돼(있)더라. 사사건건 사: 사사로운 일에 목매여 사: 사고 날줄 알았지 건: 건방진 생각들은 그렇게 건: 건데기는 커녕 국물도 없을 줄 알았지 세상일 어찌 다 경험으로 알 수 있겠냐마는, 꽉 막힌 마음 변하는 세상과 일어나는 생각을 관조하고 있노라면, 또 하나의 깊은 심연의 침묵이라는 경험 속에는, 새로운 앎(통찰)이 있기도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