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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

습관의 무서움

살다 보면 갖가지 습관을 가지고 살게 된다. 무엇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논하기 전에, 한번 익숙해진 습관은 참으로 고치기 어렵거나 변하기 쉽지 않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삶에 녹아들어 있고, 대부분의 습관은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각조차도 그렇다. 오른손잡이는 왼손보다 편하고, 익숙해진 밥 먹기는 수저든 젓가락이든 들고 입으로 가져간다. 가져간 음식은 몇 번을 씹었는지 맛과 냄새는 가끔 알아채고 목구멍으로 넘긴다. 아니 넘어간다. 각자의 삶은 대부분 무수한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지어 생각의 관념인 분별과 판단도 그렇다. 이러한 습관을 바꾸려고 하거나, 어쩔 수 없이 바꿔야 할 경우에는 불편하기 짝이 없다. 마음을 살펴보면 쓰는 말이나 생각하는 것 초자 익숙해..

낯선 문화 독특한 경험의 맛, 음식과 과일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다 보면, 난생처음 먹어보는 음식과 과일들이 있다. 각기 다른 문화는 기후와 지역에 따라 색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그중 유독 기억에 남는 독특한 과일과 음식들이 있는데, 누구나 좋아할 것만 같은 맛과 향 그리고, 호불호가 갈릴 것만 같은 특이한 냄새와 맛의 종류들이 참 많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과일/열매 중에는 듀리안, 망고스틴이라는 과일과 아사이라는 열매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듀리안은 과일에 황제(킹)라고도 불릴 정도이지만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상당히 심하다. 맛보다는 냄새가 너무 독특해 먹길 거부하는 사람도 있거니와, 심지어 호텔 안으로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주로 해외 여행객 중 특이한 맛과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 멋 모르고, 호텔 안으로 가져갈라 치면 여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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